2001.3.13(화)-주께 붙어라!
  윤희정 [ E-mail ]
  

◆사도행전 11:23◆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 최근 열흘 동안 저의 생활은, 참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규모없는 생활이었습니다. 피로에 찌들려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너무나 힘들었고, 밤이 되면 성경 보는 것도 잊고 자기에 바빴습니다. 하루에 과외를 3시간을 하면 지쳐버려서 다른 일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엠티 한번 갔다오면 그 여파로 하루는 푹 쉬어야 했고, 전도 대상자에 대한 관심도 없었으며, 다른 이를 위한 중보 기도는 커녕 제 삶을 위한 기도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생활이 바쁘냐구요? 아닙니다. 작년에는 이보다 더 바쁜 일정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땐 힘이 빠지거나 지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매일 쓰러질 듯합니다. 말씀으로 무장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지요. 어제(12일) 중요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학교 기숙사 총무인데, 다음 주 토요일에 있을 행사를 위해 잡아둔 나이트 클럽 계약서를 분실한 것입니다. 30만원을 선납한 상태이고, 나머지는 2,3 일 후에 계약서를 들고가서 완납할 계획이었습니다. 분실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어제 아침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근심에 싸이게 된 것이지요. 사실, 30만원이라 하면 그리 작은 돈이 결코 아니지만, 제 입장에선 돈보다는 총무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 게 죄책감으로 다가와서 저를 억눌렀습니다. 임원들이 나를 질타하지는 않을까? 사감 선생님께서 나를 얼마나 대책없는 애로 보실까? 평소에 실수를 그리 자주하는 제가 아닌지라, 이번 일은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수업 하는 동안에도 멍한 기분이었고, 머리가 핑핑 도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회개를 했습니다. '아... 이 바보야. 또 기도 안하니? 기도 안 하고 걱정에만 싸여 있으면,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시겠다. 기도가 최선의 방법인 걸 알면서 걱정만 하구 있냐? 남들이 기도 안 할 때는 왜 기도의 능력을 믿지 못하냐고 말하는 네가, 바로 그런 네가 기도를 불신하고 있지 않느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강의실로 가서는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참으로 제가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피곤함을 핑계로 편히 쉬기만을 바랬던 제 모습을 용서하여주세요. 주님, 그동안 영적인 긴장감이 풀려 있던 게 사실입니다. 이런 일을 통하여 다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만 바라보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또한 결과가 어떠해도 모든 것 주님께 맡깁니다. 저에게 나쁜 결과가 생긴다 해도, 회개하며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저의 삶을 방해하는 사단은 세력은 밟아버리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뜻 발견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나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기숙사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은 후 방에 올라가니 룸메이트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ccn을 크게 틀었습니다. 영산 싱어즈의 '나의 안에 거하라' 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계약서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계약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서류들 사이에 끼어있었던 것입니다. ccm찬양 가사는 이러했습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 모든 환란 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 마라 네 손 잡아주리라"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주님께 꼭 붙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또한, 제가 떨어지려고 할 때마다 꼭 붙을 만한 일들을 만들어 주십니다. 정말 신실하신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일을 통해 말씀이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힘든 하루 일정 속에서도 다시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 꼭 붙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주께 붙어라! 주께 붙어사는 희정이가 되길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분들이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2001-03-13 01:01:58



   

관리자로그인~~ 전체 503개 - 현재 1/42 쪽
번호
제목
이름
파일
날짜
조회
503
희정이
2001-03-16
3532
502
2001-03-15
4014
501
2001-03-14
3024
2001-03-13
2954
499
2001-03-12
2640
498
2001-03-10
1979
497
2001-03-08
2158
496
2001-03-08
2052
495
2001-03-02
1887
494
2001-03-02
1912
493
2001-03-02
2123
492
2001-03-06
1716

[맨처음] .. [이전] 1 [2] [3] [4] [5] [6] [7] [다음] ..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