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결과보고? ^^;) ④
  윤희정 [ E-mail ]
  

기도응답 보고입니다. 우선 두번째 기도의 응답부터 말씀드리지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보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5일(금) 밤에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자매를 알게 된 것입니다. 모든 모임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인데 그 자매는 신발을 신고 밖에 쭈그리고 앉아서 숙소로 돌아오지 않고 성경책만 보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그 자매보고 숙소로 들어가서 편히 앉아서 보라고 했는데도 그 자매는 대답도 않은 채 성경책만 보고 있었습니다. 아니, 보는 게 아니라 그냥 붙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감했죠. '아! 영적인 문제구나.' 제가 그걸 느낌과 동시에 박정애 집사님과 권진영 집사님도 그걸 느끼셨습니다. 두 분은 그 자매에게 다가가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말하고, 마태복음 16:16에 따라 예수를 영접하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초점도 없고 두려움에만 떨고 있던 그 자매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를 20번 정도 고백하더니 안정이 되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 하는 말을 들어 보니 그 자매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데, 그래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며 이제 조금씩 낫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보고 깨달았습니다. 예수밖에는 길이 없구나.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고 확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기도의 응답은 이러합니다. 오빠는 대구에서 있고, 저는 방학동안 부산에서 지내기 때문에 사실 오빠에게 곧바로 복음 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며칠 지나서이거나 몇 주 지나서 가능할 거라 여겼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수련회를 마치고 나서, 학교 선배와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를 관람한 후 나오는 길에 오빠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부산 왔으니까 얼굴 좀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장 달려가 오빠를 만났지요. 오빠랑 만나러 가면서도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복음 얘기 나눠본 적 한번도 없는데 내가 무슨 말부터 해야 하나..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또, 토종 경상도 ^^ 남매라서 왠지 더 쑥스러운 면도 있구 말이지요.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제 입까지도 주관하여 주사 오빠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주님께서는 기도응답을 주셨습니다. 오빠와 처음으로 진지하게 복음 얘기를 나누었는데, 저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입이 떨렸습니다(저는 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한 경험이 있어서 수천 명 앞에 서도 웬만하면 떨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내 입과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오빠가 "너는 또 하나님 얘기냐? 그만해라. 나중에 나도 때가 되면 알아서 믿겠지, 뭐. 너나 잘 믿어." 이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진지하게 듣고나서 오빠가 하는 말이 "나도 요즘에..잘은 안 되고 어설프지만 하나님한테 기도도 하고 그런다. 내가 안 믿는 줄 아냐? -_-; 나도 이제 조금씩 믿고 있단 말이다." 그리고 헤어진 뒤 몇 시간 지나서 오빠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오빤데 이제 대구 간다. 하나님 곁으로 성큼 다가선 널 보니 안심이 된다. 건강하구 다음에 보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시는구나! 인간적인 기준으로 절대 하나님을 재어서는 안 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하게 되니 제 마음에 기쁨이 넘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광대하시고 전능하시며 모든 세력의 우두머리 되시는 그 분이 내 아버지가 되셨으며, 내 친구가 되셨으며 나의 후원자가 되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죄와 사망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건져주신 그 자체로만도 감사한데 주님은 우리의 삶을 하나하나 풍성하게 만들어 주시기까지 합니다. 구원받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생명을 걸고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주님은 오히려 저에게 모든 것을 더해 주십니다. 너무나 큰 은혜를 내려 주시는 분입니다.
2001-01-07 2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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